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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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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투자자, 대우조선과 안진회계법인에 손해배상 소송

대우조선해양 투자자들이 9월중 "분식회계로 주가가 폭락, 피해를 입었다"며 대우조선과 안진회계법인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다. .

 

법무법인 한누리는 "상반기 3조382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대우조선해양과 외부감사를 담당한 안진회계법인을 상대로 분식회계 피해주주들을 대리해 공동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한누리는 대우조선 2014년 회계연도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 공시 다음날인 지난 4월1일부터 대규모 손실이 알려진 7월14일까지 대우조선 주식을 취득한 투자자를 상대로 소송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달말까지 피해주주를 모집해 9월 중 1차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한누리는 "2분기 대규모 엉업손실은 대우조선이 그간 해양플랜트 사업과 관련해 계상한 매출과 이익 상당부분이 허위였음을 의미한다"며 "특히 지난 3월 공시한 2014년도 재무제표는 분식의 규모나 정도가 심각하고 고의성이 농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한누리는 대우조선 '분식회계'로 10만명에 달하는 소액주주들이 평균 1000만원 이상의 손실을 봤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4년 사업보고서상 소액주주수가 8만6391명(주식수 기준 48.71%)에 이르고, 3월말 이후 시가총액 상실액이 2조2100억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해 추정한 수치다.

 

한누리 관계자는 "조선업 및 건설업계의 부실한 회계처리와 외부감사인의 임무태만이 외형에만 치우친 부실경영을 낳았다"며 "이번 소송을 통해 조선 및 건설업계에 만연한 분식회계와 부실감사를 응징하고 피해주주들의 피해회복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누리는 GS건설 증권관련 집단소송 등 증권관련 불법행위 소송을 수행 중이다.

 

GS건설은 플랜트 분야 추가손실 발생 가능성을 사업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아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피소됐다. 금융위원회도 지난해 4월 이같은 혐의로 과징금을 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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