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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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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해적 공격 늘어…소말리아 0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해역을 중심으로 해적 공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말리아 해적의 공격은 한 건도 없었다.

 

해양수산부가 18일 발표한 '2015년 상반기 해적사고 발생동향'에 따르면 해적의 공격은 134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선박 피랍은 13건 발생했다.

 

해적 공격이 늘고 있는 것은 유류 등 화물을 빼앗기 위해 동남아시아 해역에서 해적활동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말리아 해역에서는 해적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 지역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775건의 해적 공격이 있었으며 이 중 140척이 피랍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위험한 해역이다.

 

해수부는 청해부대를 비롯한 연합 군함의 활동과 전세계적인 해적피해 예방활동 때문에 소말리아에서 해적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동남아시아 해역에서는 해적 공격이 107건 발생하는 등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33.8%나 증가했다. 선박피랍도 11건이나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서아프리카 해역에서는 최근 해적들이 활동 영역을 150마일에서 200마일로 확대하고 선박을 빼앗아 선원의 몸값을 요구하는 등 조직화, 흉포화된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소말리아는 물론 서아프리카 기니 만, 동남아시아 해역 등 해적사고 다발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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