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모행사가 1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사단법인 김대중 평화센터' 주관으로 열린다.
추모식에는 유가족, 정관계 인사, 추모객 등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전 대통령은 2009년 8월18일 향년 85세로 서거했고 국장으로 8월23일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국립서울현충원은 "민주화와 국가발전을 위해 평생 헌신한 고인의 숭고한 정신이 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 김 전 대통령은 1924년 1월6일 전남 신안에서 출생했으며 1934년 하의도 공립보통학교에 입학해 목포제일보통학교를 거쳐 목포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52년 정계 입문 후 낙선을 거듭하다 1961년 강원도 인제에서 처음으로 민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됐지만 5·16으로 당선 3일 만에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후 제6·7·8·13·14대의 5선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국립현충원은 "1997년 12월 제15대 대통령에 당선돼 외환위기에 대응해 금모으기 운동, 금융·기업 구조조정 등을 통해 예상보다 3년을 앞당겨 3년8개월만인 2001년 8월 195억달러를 전액 상환함으로써 우리나라가 IMF체제에서 탈피하게 했다"고 소개했다.
김 전 대통령은 평양을 방문해 6·15남북공동선언을 이끌어냈고 이 공로로 2000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2009년 폐렴으로 타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