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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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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변회, '딸 취업청탁' 윤후덕 의원 국회윤리위 회부 촉구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한규)가 변호사 딸의 대기업 취업을 청탁한 의혹을 받고 있는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회부를 촉구했다.

서울변회는 16일 "윤 의원의 자녀 취업 청탁은 국회의원 품위를 손상하고 직권을 남용한 것으로 국회의원윤리강령 및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을 위반한 행위"라며 "다시는 이러한 특혜가 재발하지 않도록 윤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변회는 이어 "취업 청탁은 윤 의원 본인이 스스로 인정한 '부적절한 처신'을 넘는다"며 "공정한 사회의 걸림돌이 되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능력에 따라 평가받아야 할 변호사업계마저 집안 배경이 취업을 좌우한다면 법률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국민들에게 크나큰 피해로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3일 한 언론을 통해 윤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파주에 대규모 공장을 갖고 있는 LG디스플레이 대표에사에게 전화를 걸어 로스쿨을 졸업한 딸의 취업을 부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대기업은 당초 4년 이상의 경력 변호사 한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공고했으나 실제로는 경력이 없는 윤 의원의 딸을 포함해 두 명의 변호사를 뽑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딸의 대기업 입사 특혜 의혹에 대해 "대표에게 전화했던 것은 맞다"며 "부적절한 처신을 깊이 반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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