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13일 거제 조선소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주요 프로젝트를 약정된 기한 내에 건조하기 위한 공정 개선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 사장을 비롯해 삼성중공업 임원 110여명 전원이 참석해 영업, 설계, 생산 등 부분별로 재무구조 개선 대책을 발표하고 토의가 이뤄졌다.
호주 익시스 해양가스처리설비(CPF), 나이지리아 에지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FPSO) 등 삼성중공업 실적 악화 주범으로 꼽히는 프로젝트 공정 만회 대책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이 쏠렸던 인적 구조조정이나 조직 개편 등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삼성중공업은 전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일종의 전략회의였다"며 "공정 만회 대책, 공법 개선 방안, 생산 비효율 개선 방안, 원가절감 방안 등이 이번 회의 주요 화두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