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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3. (월)

경제/기업

농식품 대일본 수출, 엔저로 직격탄…1~7월 10.2% ↓

대일 농식품 수출이 급감했다. 엔저에 다양하지 못한 제품 구성이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대일본 농식품 수출액은 6억9530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10.2% 감소했다.

신선농산물의 경우 엔저영향으로 주력품목인 파프리카와 화훼류에서 재미를 못봤다.

파프리카 대일본 수출액은 519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5.9% 감소했다. 화훼류는 690만달러로 42.0%나 빠졌다.

제3맥주는 다양화되지 못한 제품구성이 인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와인·가향주·술맛나는 음료 등 다양한 음료와 주류가 출시되면서 자리를 빼았겼다.

한국산 제3맥주 수출액은 전년동기보다 19.7% 감소한 7060만달러에 그쳤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품목의 다양성 문제와 함께 지역하우스 맥주 등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소비확대가 저가주류인 제3맥주의 소비를 축소시켰다"고 말했다.

반면 들기름 수출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기록했다.

지난 2~3월 TV 도쿄 등을 통해 들기름에 함유된 오메가-3 성분이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보도가 나간후 NHK 등을 통해 추가 보도가 나가면서 일본내 들기름 인기를 한껏 올려놨다.

올들어 7월까지 대일본 들기름 수출은 106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만4758% 증가했다.

또한 토마토는 경쟁국인 미국산과 뉴질랜드산 공급물량이 감소하면서 11% 증가한 540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한편 이 기간 농식품 전체 수출액은 35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0.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재개된 유제품 수출이 22% 증가한 것을 비롯, 음료 8%, 삼계탕이 88%의 증가율을 각각 나타냈다. 반면 화훼류(-24%), 제3맥주(-20%)는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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