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북한노동자 임금문제를 둘러싼 남북당국간 협의가 재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정부는 북한 홍수피해 복구 지원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난 7차 공동회의 이후 임금문제와 관련해 (우리측)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간에 이야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어느 정도 상황이 정리되면 다시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6일 개성에서 열렸던 개성공단 공동위 당시 남북당국은 임금 인상과 3통(통행·통신·통관) 문제, 5·24조치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지만 이후 협의를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정부는 북한 홍수피해 복구 지원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피해에 관해 검토 중에 있다. 기상청 자료, 국제기구에서 평가한 자료 등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그 이후에 지원문제를 다시 논의를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직접지원도 있고 다자지원도 있고 여러가지가 있다"며 "지원방침이 결정된다면 북쪽의 반응도 고려해야 되고 피해정도도 종합적으로 같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