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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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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단체전 한국 우승

국내·외 정상급 프로기사들이 참가한 2015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한·중 단체전에서 이세돌·최철한·박정환이 출전한 한국팀이 중국을 5대 4로 누르고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3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지난 10일 폐막했다.

한·중 단체전은 한국의 이세돌·최철한·박정환 9단이 중국의 퉈자시·판팅위·미위팅 9단을 명승부 끝에 5대 4로 이겨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우승한 한국팀에는 상금 6000만원, 준우승 중국팀에는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국제페어대회에서는 우리나라의 조훈현 9단과 이영주 초단이 중국, 일본 대표팀과 함께 2승 1패의 성적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고, 대만은 4위에 머물렀다.

페어대회 공동 우승 3팀은 각각 1200만원의 상금을, 대만은 4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프로대회와 별도로 치러진 어린이바둑축제에는 한국 어린이선수단 700여 명과 중국·태국 등 외국 어린이선수단과 학부모 450여 명, 바둑동호회원 등 총 3000여 명이 참가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남 강진과 영암, 신안을 3일간 순회하며 펼쳐진 이번 대회는 프로와 아마를 융합한 국제대회로서 자리매김하는 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회와 별도로 진행된 외국 어린이선수단과 학부모가 참여한 남도 관광문화체험은 남도의 수려한 풍광, 맛과 멋, 전통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대만 학부모 쉬쩬화(40)씨는 "국수의 고향에서 많은 프로기사들을 직접 보고 이세돌기념관도 둘러보는 등 좋은 경험을 했다"며 "기회가 된다면 이곳 전남도와 국수의 고향을 다시 찾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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