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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男, 끼어들기 위반했다가 훔친 번호판·무면허 적발

40대 남성이 끼어들기 위반을 했다가 훔친 번호판, 무면허까지 적발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훔친 번호판을 달고 무면허 운전을 한 황모(49)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5일 오후 9시께 자신의 갤로퍼 차량을 몰고가면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사당역 인근에서 불법 끼어들기를 하다가 무면허, 번호판 절도까지 적발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실선에서 끼어들기를 하는 황씨의 갤로퍼 차량에 화물용 번호판이 달려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황씨의 차량을 멈춰세웠다.

황씨 차량은 번호판이 앞뒤가 달랐고, 앞 번호판을 조회하니 포터 화물차량이 나왔다.

경찰이 황씨의 인적사항을 조회하니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벌금을 부과받은 뒤 내지 않은 것이 발견됐을 뿐 아니라 여전히 무면허 상태였다.

황씨는 번호판이 다른 이유에 대해 추궁하자 처음에 "폐차장에서 주웠다"고 변명했다.

폐차된 차량이면 차량조회가 되지 않아야하는데 조회가 되는 것을 이상히 여긴 경찰이 계속 추궁하자 황씨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2009년 10월께 경기도 평택에서 차량 번호판을 훔쳐 5년간 달고 다녔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황씨는 공사장에서 일을 하는 평범한 중년 남성이었다. 장거리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아 번호판을 훔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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