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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성악과 입시요강 공지 전 유출확인"…일정·내용 변경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가 '2016학년도 예술사 신입생 모집요강'이 확정 공지되기 전 음악원 성악과 모집요강 상의 입시내용이 사전 유출된 정황을 포착, 입시 일정·내용을 변경했다.

한예종은 음악원 성악과의 2016학년도 예술사 신입생의 입시일정을 10월에서 11월로 연기한다고 10일 밝히며 이같이 알렸다.

입시내용도 당초 공고한 지정곡(가곡) 연주에서 자유곡(가곡) 연주로 변경한다고 덧붙였다.

한예종은 내년 예술사 신입생 모집요강을 확정해 공지한 날인 지난 5월7일 전 음악원 성악과 모집요강 상의 입시내용이 사전 유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한예종은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선의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입시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예종은 현재 입시요강 사전유출 의혹에 대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 조사결과 책임 있는 관련자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할 예정이다.

한예종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각종 입시 부정 및 비리를 근절하고 예방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공정하고 투명한 입시 운영을 위한 자정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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