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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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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L투자 대표 아버지 허락 받았느냐?" '묵묵부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L투자회사와 관련한 질문에 '노코멘트' 했다.

7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오전 9시10분께 전용차량인 검은색 벤츠를 타고 서울 중구 롯데그룹 오피스빌딩 지하 3층에 도착했다.

신 회장은 검은색 양복과 흰색 와이셔츠를 입었으며 넥타이는 매지 않았다. 취재진을 의식한 듯 입을 꾹 다물고 굳은 표정을 지었다.

그는 5~6명 정도의 경호원들에 둘러싸인 채 빠른 걸음으로 엘리베이터를 향해 이동했다.

취재진의 "L투자회사 대표이사 등재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동의를 얻은 것이냐"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질문하려는 취재진과 이를 막으려는 경호원 간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신 회장은 이날도 지난 5~6일에 이어 사무실에서 일상적인 경영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6일 신 회장은 한국롯데의 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의 지분 72.7%를 가진 일본 'L투자회사' 12곳 중 10곳의 대표이사로 등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12개 L투자회사 중 9곳의 대표이사는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나머지 3곳은 츠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었다.

L투자회사는 지금까지 신 총괄회장의 개인 회사에 가깝다고 알려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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