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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세무 · 회계 · 관세사

조용근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무보수 봉사직’ 천명

세무사계 돌쇠…‘회장 당선되면 대외활동 주력, 세무사계 울타리 될 것’

제29대 한국세무사회장선거에 뛰어든 기호2번 조용근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8일 세무법인 석성이 위치한 서초동 서초빌딩에서 개최됐다.

 

개소식에서 ‘무보수 봉사직’을 천명한 조용근 후보는 “회장으로 당선되면 2년동안 연봉을 한푼도 받지 않겠다. 세무사회장의 역할이 자원봉사자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외업무에 집중해 세무사계의 울타리가 되겠다. 회장에 출마하면서 단 1%의 사심도 갖고 있지 않다”면서 “앞으로 1만 2천여 세무사들을 위해 헌신하는 마당쇠이자, 돌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은 강성원 공인회계사회장, 최일도 다일공동체 목사, 정태기 크리스찬치유상담대학  총장 등의 외부인사가 참석했을뿐, 정·관계 인사들의 참석은 정중히 사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구정 세무사회장, 경교수·김종환 부회장을 비롯 오재구·조현관·왕기현·임성균·박차석 세무사 등 지방국세청장 출신이 대거 모습을 보였으며, 손영래·박찬욱·김영기 세무사 등이 개소식을 축하했다.

 

또한 선대본부장을 맡은 송춘달 세무사 등 선배세무사들과 청년세무사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세무사회원과 함께하는 조촐한 행사로 진행됐다.

 

개소식에 앞서 청년세무사와의 간담회에서 조용근 후보는 “청년 세무사와 선배세무사들이 상생하는 방안을 항상 고민해왔다”며 “선배·청년세무사와의 멘토·멘티를 강화하는 한편, 예산을 절감해 청년세무사들의 정착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달 국세동우회 정기총회에서 국세청에 5월 종소세 신고기간 중 세무조사 중단, 세무사 비하발언 중단, 연말정산 재정산 공동 대응등을 주문한 결과, 최근 국세청에서 일선에 지시를 했다는 통보가 왔다며 실질적 업무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소식에서는 그간의 경과보고를 통해 조용근 후보가 회장선거에 출마하게 된 배경이 소개된 가운데, 참석자들 역시 선거출마 여부를 고심했던 조 후보의 심경을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최일도 목사는 “조용근 후보가 회장선거 출마를 놓고 고심을 했지만, 조 후보는 행복한 사람이다. 조 후보가 세무사회장이 되면 세무사들이 행복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또한 정태기 총장은 “조용근 후보가 (크리스찬치유상담)대학을 설립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 이사장을 맡고 있지만 2년뒤에는 총장으로 모실 생각”이라며 “세무사회장에 당선되더라도 2년후에는 학교로 다시 보내달라”고 말했다.

 

강성원 공인회계사회장은 “조용근 후보가 법인에 대한 사후검증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항상 부탁해 왔다. 세무사회장에 당선되면 세무사회와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금번 세무사회장 선거는 오는 18일 서울지방세무사회를 시작으로, 전국지방회 순회투표방식으로 실시된 후 6월 30일 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 당선자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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