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서울세무회를 시작으로 전국순회투표방식으로 치러지는 제29대 한국세무사회 임원선거부터 동영상소견발표가 도입돼, 표심의 향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세무시회선관위는 8일 윤리위원장과 감사 후보, 9일 세무사회장 후보들을 대상으로 동영상 촬영을 실시한 후 12일 세무사회 홈페이지에 탑재할 계획이다.
동영상 분량은 세무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1번 이창규, 기호2번 조용근, 기호3번 손윤, 기호4번 백운찬 후보의 경우 12분 이내로 정해졌다.
또한 윤리위원장 선거에 단독후보로 등록한 최원두 후보와, 감사선거에 뛰어든 기호1번 김형상, 기호2번 유영조, 기호3번 백정현 후보는 7분이내에서 동영상으로 소견을 밝힐수 있다.
다만, 후보자가 동영상촬영을 원하지 않을 경우 제외되며 동영상소견문 내용은 세무사들에게 발송된 소견문 내용과 동일하다.
후보자들은 동영상소견발표제 도입으로, 출마배경과 선거공약 등을 효과적인 세무사계에 전달할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에 후보자들은 동영상 촬영에 대비 의상 준비 및 소견발언 방법에 있어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할수 있는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무사회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운동 막판, 일일이 세무사사무소를 찾아다니기 보다 동영상소견 발표에 집중하는 것이 득표에 도움이 될수 있다”며 “동영상 소견문이 세무사회 홈페이지에 탑재되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많은 회원들이 시청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