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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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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일, 조국에서 다시 봉사활동…동참자 찾습니다

영화배우 한지일이 모국에서 봉사한다.

미국으로 간 지 8년 만에 해외이북도민 고국방문단원으로 지난 11일 입국한 한지일은 모든 공식일정을 마쳤다. 한지일은 일리노이주 시카고 이북도민연합회 소속이며, 고향은 황해도 연백이다.

한지일은 “5월 가정의달에 고국을 찾게 돼 더욱 더 기쁘다”며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세미원에 머물고 있다.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에서 안내원으로 자원봉사를 하면서 국내 봉사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여주 라파엘의집, 탈북어린이 금강학교, 거여동 청암 양로원 등지를 찾아갈 것”이라며 “뜻을 함께하는 분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전했다. 031-775-1835

한지일은 20일 세미원에서 친구인 가수 장미화, 자신의 경희대 동문들을 만났다. “세미원 이훈석 대표이사가 시각장애인 30여명을 초청, 점심을 대접했고 나와 장미화는 수발만 들었을 뿐”이라며 자세를 낮췄다.

1970~80년대 톱스타, 90년대 성인비디오 제작자로 성공가도를 달린 한지일은 사업실패와 가정사 등으로 2007년 조국을 떠났다. 이후 미국 각지를 떠돌며 22개 직종의 온갖 허드렛일을 해 모은 돈으로 현지 한인양로원 등지에서 봉사해 왔다.

물론, 도미 전 한국에서도 봉사는 그의 삶의 중요한 부분이었다. 1971년 12월 일일찻집을 열어 불우이웃을 도운 것을 시작으로 45년 동안 꾸준히 봉사했다. 전국의 양로원을 찾아가 연탄과 김장배추를 전달했고, 생면부지의 노인들에게 칠순잔칫상도 여러 번 차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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