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세무사회(회장·김상철)와 서울시(시장·박원순)가 손을 맞잡고 추진하고 있는 세무인력양성 교육이 네 번째 결실을 맺었다.
서울지방세무사회는 13일 서울시 중부기술교육원에서 서울시와 공동 주관한 '세무회계 인력양성 무료교육' 제1기 수료식을 가졌다.
서울세무사회는 교육을 이수한 수강생에 대해 소속 5천여 세무사사무소에 우선적으로 취업을 알선하고, 일반기업체 경리회계 직종으로도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이번 교육에는 수강생 40명이 참여해 36명이 수료했으며 3월2일부터 매일 5시간씩 주 5회, 총 250시간 강의가 진행됐다.
서울세무사회는 조만간 교육 수료생에 대한 세무사사무소 채용을 알선하는 안내문을 발송키로 했다.
교육은 회계와 세법의 기본 원리를 비롯해 회계정보처리에 필요한 이론과 실무위주로 진행돼 세무사사무소에서 바로 근무할 수 있는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으로 짜여 있다.
김상철 회장은 인사말에서 "많은 교육생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회원사무소 채용을 독려하는 등 적극 돕겠다"면서 "민․관 합동의 새로운 일자리창출 모델로 정착되고 있는 이런 맞춤형 교육이 세무사계 직원인력난을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료식에는 서울회에서 김상철 회장과 김겸순 연수이사 등이, 서울시에서는 윤승용 중부기술교육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서울시가 교육예산 전액을 부담하는 서울세무사회-서울시 공동 세무인력양성 무료교육은 지난 2013년 10월 1기 교육을 시작으로 연 2회씩 진행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150여명의 세무인력이 배출돼 세무사사무소 등에 취업이 알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