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지역세무사회(회장·구재이)는 지난 7일 이천세무고등학교(교장·전병일)과 산학협력 협약식을 갖고 지역인재양성 및 잡매칭 활동을 공동으로 시행키로 했다.
이날 양 기관이 체결한 협약서에 따르면, 이천세무고등학교 우수졸업생의 경우 지역세무사회 회원사에 우선적으로 구직이 추천되며, 이천지역세무사회는 전문가 특강 및 장학금 지급 등 교육지원에 나서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이천지역회내 이천, 여주, 양평 소재 세무사들은 고질적인 인력난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우수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되며, 이천세무고는 특성화학교의 고민인 취업난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구재이 이천지역세무사회 회장은 “인력공급이라는 결과만 중시하는 산학협력이 아니라 강의와 장학 등 인재양성에 세무사들이 직접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천세무고 전병일 교장 또한 “재학중인 우수한 학생에게 깊이 있는 세무특성화 교육을 시켜 세무사사무소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이천지역세무사회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구재이 회장은 이날 협약식 직후 40여명의 세무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인생 최고의 분야 세무, 최고의 직업 세무사’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구 회장은 “고교 재학시절부터 세무라는 전문적인 분야를 선택하고 여기에 자기의 인생을 걸겠다는 젊은이들에게 ‘세무’가 얼마나 멋진 직업이고 발전할 수 있는 분야인지를 알려주면서 용기를 심어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뿌듯하다”면서 “앞으로 지역회 내 실력있는 세무사들의 특강기회도 자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천세무고는 1958년 개교한 경남종합고등학교가 2014년 세무회계과와 세무정보과의 2개의 학과로 학년 당 70명씩의 정원으로 ‘세무’를 특성화해 재개교한 고등학교다.
재학중인 학생들은 중학교 성적이 상위 10% 이내의 우수한 학생들로, 지역사회와 학생들 사이에서 최선호 학교로 부상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는 특성화고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