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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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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만원 훔치려다 1천만원 손해입힌 절도범 구속

12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려고 1000만원에 가까운 재물을 부순 절도범이 구속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직원들이 모두 퇴근하는 심야시간을 노려 강남·서초구 일대 사무실 등을 털어온 이모(64)씨를 상습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3월17일부터 4월26일까지 10회에 걸쳐 일명 '빠루'(노루발)로 출입문 잠금 장치를 뜯어내고 사무실 등에 침입해 모두 1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150여만원 상당의 금고, 출입문 잠금장치 등 모두 980만원 상당의 재물을 부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동일 전력으로 구속된 이후 출소 2개월여 만에 다시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했다"며 "취업을 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역삼동·양재동 일대 동일수법 전과자 90명과 대조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잠복, 지난달 28일 검거했다.

경찰은 이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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