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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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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온 외국인, 1억8천만원 돈가방 택시에 흘렸다 되찾아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인이 7일 서울 도심 내에서 이동하던 중 택시에 두고 내린 1억8000만원 상당의 미국 달러를 두고 내렸다가 4시간 만에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광진경찰서 산하 화양지구대에 따르면 중장비 구입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인 A씨는 이날 정오께 동대문운동장역 인근에서 택시를 타고 광진구 화양 사거리 근처에 하차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택시에서 내린 다음에야 돈 가방(17만 달러)을 두고 내렸음을 깨달았다. 하지만 A씨가 이용한 택시는 이미 떠난 뒤라서 차번호 등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단순히 승차지점과 하차지점, 그리고 관련 시간대만 대략적으로 기억할 뿐이었다.

A씨는 그의 통역을 맡은 B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이날 오후 1시15분께 112상황실에 분실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A씨가 이용한 택시를 특정하기 위해의 하자지점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고 교통방송 등에 연락을 취해 분실물에 대한 방송을 요청했다.

화양 지구대 근무자는 택시 동선을 따라 인근 상가 여러 곳의 CC(폐쇄회로)TV 화면을 조합하던 중 이날 오후 3시20분께 A씨가 이용한 택시를 확인했다.

이후 택시기사가 강남경찰서에 습득신고를 해 A씨는 무사히 돈 가방을 찾을 수 있었다.

A씨의 통역을 맡은 B씨는 "A씨가 외화 현금을 되찾게 돼 다행"이라면서도 "큰 도움을 드린 부분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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