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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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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노동계·세월호 가족, 도심 대규모 집회

'근로자의 날'인 1일 노동계가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 개편을 저지하기 위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벌인다. 이와 함께 정부의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수정안 폐기를 촉구하는 세월호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들의 1박2일 철야농성도 진행된다.

 

1일 서울경찰청과 노동계, 4·16연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중구 시청 앞 광장에서 '2015 세계노동절대회'가 열린다.

 

2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은 대회를 마치고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2가와 종로2가 등을 거쳐 서울광장까지 2.4㎞ 구간을 행진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일반연맹은 낮 12시30분 서울광장에서, 서비스연맹은 오후 1시 소공동 신세계 백화점 앞, 언론노조는 오후 1시30분 프레스센터 앞, 이어 오후 2시에는 건설산업연맹과 공공운수노조연맹이 각각 청계천 한빛광장과 서울광장에서 사전대회를 연다.

 

한국노총은 이날 낮 12시50분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금융노조가 사전집회를 연 다음 오후 2시부터 산하 조합원 12만여명이 참가하는 '5·1 전국노동자대회'를 진행한다.

 

아울러 4·16연대는 이날 오후 3시 서울광장에서 민주노총의 노동절대회에 참가한 뒤 오후 7시부터 행진을 벌이고 오후 9시부터 문화제를 여는 등 1박2일 철야농성을 추진한다.

 

이에 경찰은 이날 190여개 부대 1만5000여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경찰은 신고된 집회·행진에 대해서는 최대한 보장·보호하되 질서유지선을 침범·손괴하거나 장시간 도로점거 가두시위, 경찰관 폭행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현장 검거를 원칙으로 하고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교통 혼잡 및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불법·폭력시위가 발생할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차벽을 설치하고 차벽을 설치할 경우에는 시민들이 통행할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통경찰 등 630여명을 배치해 교통관리를 실시하고 VMS 문자전광판·교통방송 등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경찰 관계자는 "세종대로, 우정국로, 삼일로, 종로, 을지로, 새문안로, 율곡로, 사직로, 자하문로, 삼청로 등 도심권 주요 도로와 서울광장 및 경복궁 주변에서 극심한 교통 체증과 불편이 예상되므로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http://www.spatic.go.kr), 스마트폰 앱(서울교통상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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