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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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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비난 유인물 용의자, 대검 앞에서 "멍멍" 소리내 체포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제작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40대 남성이 대검찰청 앞에서 수사에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다 연행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모(4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대통령 비판 유인물 살포 수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 뒤 개껌을 들고 '멍멍'이라는 소리를 냈다가 검찰 수사관에게 연행돼 경찰에 넘겨졌다.

검찰은 대법원장 공관 반경 100m 이내가 집회 시위 금지 구역인 점, 불법 미신고 집회에 따른 해산 경고에 불응한 점 등을 이유로 박씨를 체포해 경찰에 인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씨는 지난 2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 새누리당 대구시와 경북도당 앞에서 대통령 비난 유인물을 뿌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

그는 지난 21일에도 대구 수성경찰서에서 조사받던 중 밖으로 나와 경찰서 정문 앞에 미리 준비해둔 개 사료 5㎏을 뿌리는 돌발행동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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