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가 취임 70일 만인 27일 총리직에서 물러난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박근혜 대통령이 이 총리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총리는 이날 오후 6시1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임식을 갖는다. 이 총리는 이임사를 통해 그 동안의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이 총리는 이임식 직후 총리공관을 떠나 서울 도곡동 자택으로 이동한다. 이 총리는 지난주 피로 누적으로 병원을 찾는 등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그는 퇴임 후 병원 진료와 정밀 검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공석이 된 총리 자리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행한다. 최 부총리는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국무회의를 박 대통령과 이 총리 대신 주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