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가 지난 3월 3일 납세자의 날을 맞아 1주일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세무상담을 실시한 결과, 상담을 신청한 납세자는 '양도세'에 대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세무사회에 따르면, ‘납세자의 날’을 기념해 해마다 실시하는 금번 무료 세무상담에는 전 세무사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전화, 내방, 인터넷 상담 등의 형태로 진행됐으며 총 2만1510건에 달하는 상담이 이뤄졌다.
금번 무료세무상담은 작년에 실시한 건수보다 20%나 더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상담 내용을 세목별로 나눠보면 양도세가 5,09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소득세 3,734건, 법인세 3,486건, 부가세 3,210건, 상속·증여세 2,678건, 기타세목 2,132건, 지방세 1,174건 순으로 집계됐다.
지방세무사회별 무료 세무상담 실적을 살펴보면 중부지방회가 9,774건으로 가장 높은 상담건수를 기록했으며, 서울지방회 3,593건, 부산지방회 3,391건, 대전지방회 2,486건, 광주지방회 1,889건, 대구지방회 377건 순으로 상담이 이뤄졌으며 총 1천706명의 세무사가 무료세무상담에 참여했다.
세무사회 관계자는 “세무사회가 그동안 ‘납세자의 날’과 ‘제도창설기념일’을 기념해 일주일간 실시한 무료세무상담 실적이 최근 4년간 총 15만건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해마다 상담건수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 세무사들이 공익재단을 출범시킨 이후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가 확실히 높아진 것 같아 회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