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22. (일)

기타

서울서 전자발찌 끊고 달아난 30대 검거

서울에서 전자발찌(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끊고 달아난 30대 성범죄 전과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특정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발찌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모(3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또 박씨와 함께 도피했던 아내 위모(28)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지난 13일 오전 3시께 서울시 서초구 원지동 부근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건 발생 10일만인 23일 오후 3시5분께 인천시 남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위씨와 함께 은신하고 있다가 검거됐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도피 경위, 도피 조력자, 도피 상황에서 범죄 여부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위씨는 올 초 박씨가 벌인 사기행각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기행각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어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박씨는 2006년 다방 여성 등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훔쳐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기소돼 법원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2012년 만기 출소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전자발찌 착용 대상자로 분류돼 평택보호관찰소의 관리를 받고 있다가 13일 돌연 서울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잠적했다.

경찰은 평택보호관찰소로부터 신고 접수 후 수사전담반을 편성, 박씨 등의 연고선을 추적하던 중 은신처를 발견, 검거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