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 "내츄럴엔도텍의 불확실성이 늘었다"는 의견이 나온다. 전일(22일)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가짜 백수오 논란 속에 급락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앞으로 최소 한 달 이상 불확실성이 확대할 것"이라며 "공식적인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주가가 요동칠 수 있다"고 매수는 권장하되 추천 강도를 낮췄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난 2월 조사결과와 한국 소비자원의 주장이 상반되고 있는 상황이다. 내츄럴엔도텍은 백수오의 품질 관리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내츄럴엔도텍은 전일 "제3 기관에 재조사를 의뢰하겠다"며 "한국소비자원을 상대로 법원에 조사결과 공표 금지 가처분신청을 하고 관련 민사소송 및 형사고소도 제기하겠다"고 공시하며 대응 의지를 보였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 소비자원과 내츄럴엔도텍 주장이 대립하는 가운데 불확실성이 확대하는 국면"이라며 "내츄럴엔도텍에 대한 주가와 수익 추정도 조사 결과가 나온 뒤 재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