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경찰서는 병원 입원실을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 온 손모(59)씨를 절도 및 방실침입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8시께 대구 중구 수동의 한 종합병원 입원실에 들어가 피해자 김모(66·여)씨의 옷장 안에 있던 금반지 등 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총 5회에 걸쳐 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절도전과 12범인 손씨는 평생 절도 등을 일삼으며 번 돈으로 고급승용차를 타고 다니고, 최근까지 횟집을 운영하는 등 여유있는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손씨의 생활 수준을 미뤄볼 때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