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알-나이미 (Al Naimi)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광물부 장관 겸 아람코 회장을 만나 한국내 투자확대를 당부했다.
나이미 장관은 중동내 대표적인 지한파로 사우디의 석유부 장관직을 20년째 역임하며 석유시장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이다.
최 부총리는 이날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세계수준의 기술력이 사우디의 풍부한 자원과 자본이 결합하면 양국 경제를 한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시너지 효과의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사우디가 추진중인 산업다각화의 최고의 파트너는 한국이라는 점을 상기시키고 이를위해 양국의 강점을 활용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꾸준히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사우디는 현재 석유 중심의 경제구조를 지식기반 경제로 전환한다는 목표아래 산업인력 양성과 제조업 육성을 통한 '산업다각화' 정책을 추진중이다.
이어 그는 아람코가 자회사인 S-오일을 통해 84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는 점에 감사를 표하고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 등 한국내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