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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경제/기업

"화장품 업종 투자 비중 늘려야"…중국發 성장동력 확보

화장품 업종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 고객 증가에 따른 성장동력 확보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21일) LG생활건강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등 화장품업 실적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화장품 업종은 중국 시장이 확대하는 데 힘입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 비중 확대를 권장했다.

이들은 화장품 업종이 이미 구조적 성장 궤도에 올랐다고 보고 있다. 중국에서 15년간 이어지는 한류 열풍이 한국 소비재 제품 구매로 이어진 뒤 다시 한국을 선호하게 되는 선순환 구조로 화장품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대비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국내 제품 비중이 확대하고 있다"며 "일본 화장품 업체보다 성장성과 중국 시장 내 점유율, 수출액 측면에서 유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인들은 한국 화장품에 대해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선호하는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며 "당분간 신규 브랜드와 제품을 출시해도 중국인들의 수요가 있어 화장품 업계의 추가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와 한국 화장품이 동반 성장하리라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의 3차 산업 종사자가 늘어 화장품 수요가 증가하는 데다 브랜드 충성도도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서 연구원은 "중국의 소득 수준과 경제 진보에 따라 화장품 구매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중국에는 수년간 한국 시장 규모의 85%에 달하는 신규 시장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자가 한국 화장품에 열광하는 이유는 아시아 맞춤형 트렌드와 마케팅에서의 속도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는 중국 온라인 채널로 시장 점유율이 늘려가며 중국 도시 여성 소비자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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