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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관세

관세청, 한·페루 세관협력 MOU 체결

페루 세관시스템 현대화 협력…AEO MRA 추진 등 협의

교역규모가 한해 3억불 이상에 달하는 한국과 페루간의 무역원활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양국간 세관협력 방안을 담은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관세청은 20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페루 국세·관세청과 ‘한·페루 세관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된 양해각서에는 △페루 세관시스템 현대화 협력 △페루 세관직원 초청연수 △한국·페루 세관상호지원협정 체결 추진 △한국·페루 성실무역업체 상호인정약정(AEO MRA) 체결 추진 등 상호 관심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이 담겨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양국 간 교역규모는 1억 9천만 불 수준이었으나, 11년 한·페루 자유무역협정(이하 FTA) 발효 이후, 교역규모가 3억 불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우리나라의 신흥 무역 파트너로 부상해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 2011년 양국 관세청장회의를 통해 FTA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페루와의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왔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2013년 페루 국세관세청의 업무재설계사업(BPR)을 한국 관세청에서 수행한 이후 페루 측은 지속적으로 한국 관세청과의 협력의사를 표명해 온 것으로 아려졌으며, 양국 관세청간의 긴밀한 협의가 이번 세관협력 MOU 체결의 결실로 귀결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양국간 세관협력 MOU 체결을 계기로 안정적인 무역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자동차, 기계·컴퓨터, 전자제품 등 우리나라의 대(對)페루 수출활동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체결된 MOU에는 페루 전자통관시스템 현대화사업에 관한 협력사항도 명시돼, 향후 우리나라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의 페루 수출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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