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1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기획재정부 등 소관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특히 이 자리에는 지난 15일 해외 출장을 이유로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불참한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참석할 예정이어서 야당 의원들은 이에 대한 질타와 함께 해외자원외교 비리 의혹에 대한 추궁을 예고하고 있다.
당초 기재위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기로 했지만 이완구 총리의 사의 표명으로 최 부총리가 국무회의를 주재하게 되면서 오후로 연기했다.
기재위는 기재부와 관세청, 한국은행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올해 초 정국을 강타한 연말정산 파동과 관련해 그 결과와 후속대책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전날 한국투자공사(KIC) 안홍철 사장 거취 문제에 대해 "책임지고 처리하겠다"고 밝힌 만큼 KIC 상급 부처인 기재부에 관련 질의가 이어질 지 주목된다.
아울러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 등을 심사하며, 외교통일위원회는 같은 시각 전체회의를 통해 통일부 업무보고와 '남북교류협력법 일부 개정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환경노동위원회도 이날 오전 고용노동부 소관 현안 보고와 함께 '사회적경제기본법'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중앙회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공무원연금개혁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고 실무기구 활동 결과 보고 등 관련 보고를 예정하고 있으며 국방위원회는 군 의무복무자에 대한 사회적 보상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