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3월말까지 재정집행실적은 86조 1천억원으로 당초계획 91조원에 비해 8천억원 미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재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노형욱 재정관리관 주재로 제4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개최, 3월 재정집행 상황 및 주요 재정현안 등을 점검했다.
재정집행 실적으로 보면 2015년 재정집행 계획 총 313조 3천억원 중 3월말까지의 집행 실적은 90조 2천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3월까지 집행실적 86조 1천억원 대비 4조 1천억원 증가 했으나, 금년 3월 계획 91조원에 비해서는 8천억원 미달했다.
이에대해 기재부는 최근 시중금리 인하로 인한 기금 융자사업 수요 감소와 공공기관의 신규사업 투자 확대에 따른 사업계획 조정 등 신중한 사업집행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재부는 재정집행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경제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3월말부터 4월초까지 재정관리 일일상황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4월 10일 기준, 계획 100조 2천억원 대비 4조 6천억원을 초과한 104조 8천억원을 집행해 4월 재정집행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며 집행률을 높였다.
또한, 국고자금 배정 및 운용 효율화 제고 방안과 유사·중복 통폐합 사업의 일환으로 ‘사업계획-집행계획-자금계획’간의 연계성을 강화해 배정된 자금이 적시에 집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개별 부처내 자금재배정을 활성화해 부처-기재부간 추가 협의 없이 신속히 자금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유사중복사업 정비방안에 따라 ’15년 예산안 편성과정에서 통폐합된 사업들의 집행실태를 점검하고 관리할 계획”이라며 “사업내용, 지원대상 등이 유사하거나 동일한 사업들이 중복 운영되어 초래되는 비효율성을 제거하기 위해 ‘17년까지 600개 유사중복사업의 감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