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서는 20일 술에 취해 넘어진 동료를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출동한 소방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이모(43)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19일 오후 4시45분께 광주 광산구 첨단의 한 도로를 지나던 구급차에서 술에 취해 넘어져 머리를 다친 동료를 싣고 병원으로 이송 중이던 소방대원 윤모(32)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3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구급대가 출동이 늦었다고 주장하며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구급차량 내 CCTV와 신고·출동 시간 등을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