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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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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실 먼저 찾은 김기태 감독 "같은 야구인이니까"

KIA 타이거즈의 김기태(46) 감독이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심판실을 먼저 찾았다.

김기태 감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을 앞두고 심판실을 맨먼저 들렀다.

그는 전날 경기에서 벌어진 판정 항의와 퇴장에 대해 사과하고 오해를 푸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더그아웃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 감독은 "심판들이 고생이 많으니까 서로에게 좋은 쪽으로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그는 "경기를 하다 보면 그럴 때도 있지만 (심판들도)같은 야구인"이라고 말했다. 퇴장 장면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김 감독은 "쑥스럽다"며 웃음을 짓고, "더이상 논란이 되지 않고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감독은 전날 LG와의 경기에서 KIA가 5-2로 앞선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LG 대주자 문선재의 스리피트 아웃 여부에 대해 강하게 항의를 하다가 퇴장 지시를 받고 더그아웃 밖으로 빠져나갔다.

항의과정에서 김 감독은 모자를 벗고 필드에 직접 누워 문선재가 스리피트 라인을 벗어났다고 주장했으나 심판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항의시간이 길어지자 심판진은 항의시간을 5분 넘겼다는 이유로 퇴장 지시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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