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 개통 3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환급금 송금, 체납 수납, 전자납부 등 주로 징세분야에서 오류가 많이 발생해 업무처리가 지연되고 이로 인해 납세자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일선세무서에 따르면, 직원들이 이구동성으로 지적하고 있는 오류사항은 체납관련 수납불부합 자료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최근 은행 측에서도 전산시스템을 새로 개발한 곳이 많아 이로 인해 은행과 국세청간 서로 자료가 맞아 떨어지지 않은데서 기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세청은 불부합자료를 줄이기 위해 프로그램을 개선해 정비에 나서고 있다는 전언이다.
또 체납정리계좌용 납부서 출력에서도 오류가 발생하는 나타났다.
특히 지난주 압류·공매·추심 업무에서 오류가 발생해 일부는 보완을 완료했지만 아직까지 기존 압류물건과 관련한 오류는 완전 복구되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이와 함께 환급금 송금과 관련한 오류도 있었지만 현재는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세청은 차세대 시스템 개통 초기 납세자들의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자, 2월분 전자세금계산서 발급(발급기한 3월10일)기한을 4월10일까지로 한 달 연장키로 했다.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기한 연장에 따른 가산세는 면제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