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납세자의 날 맞아 모범납세자 등 575명이 정부 훈·포장과 표창을 수상한 가운데, 마포세무서 관내에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표창 수상자가 10명, 서대문세무서에서 세무서장표창 수상자가 11명이나 탄생해 눈길을 끈다.
국세청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모범납세자 현황을 6일 분석한 결과, 서울청 관내에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표창을 수상한 모범납세자(세정협조자 포함)는 64명, 국세청장표창 수상자는 68명, 서울지방국세청장표창 수상자는 89명, 세무서장표창 수상자는 109명에 이른다.
그런데 눈에 띄는 부분은 남대문·동작·성북세무서에서는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표창 수상자가 한명도 없는 반면, 마포세무서에서는 수상자가 10명이나 배출됐다. 강동·강서·도봉·서대문·종로세무서 역시 수상자가 한명에 불과했다.
마포세무서 다음으로는 서초세무서가 6명의 수상자를 탄생시켰다.
이와 관련 마포서 관계자는 "관내에 성실하게, 그리고 모범적으로 세금을 납부한 납세자가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국세청장표창 수상자는 금천세무서가 8명을 배출해 가장 많았다. 그렇지만 종로세무서는 한명도 없었다.
서울지방국세청장표창 수상자는 삼성세무서와 성동세무서가 각각 7명을 내 가장 많았으며, 역삼세무서 관내는 1명에 불과했다.
세무서장표창 수상자는 서대문세무서가 1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강동세무서는 1명이었다.
한편 국세청은 매년 납세자의 날 포상자 확정과 관련, 세무서-지방청-본청을 거치는 과정에서 엄격한 기준심사와 공적심의위원회 심의를 벌여 포상자를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