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회장·박찬중)는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주니퍼룸에서 201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4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2015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주류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결의 선포식을 가졌다.
박찬중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협회에서는 도매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공약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해 대표이사 워크숍, 지역위원회, 분과위원회, 거래중재위원회, 수도권정상화위원회 등 각종 모임을 통해 기회가 되는대로 회원사 화합과 개혁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에는 상식을 이탈해 비정상적인 거래를 일삼는 도매사와 화합을 방해하고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며 주세행정을 방해하는 도매사는 끝내 도태되는 사업환경을 만들어가겠다"며 힘줘 강조했다.
특히 박 회장은 "'내구소비재는 국세청 명령고시를 준수하자'는 역사적인 개혁을 시작하겠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감독관청인 서울지방국세청 개인납세1과 윤경필 소비세계장은 서울협회의 유통질서 확립의지를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주세행정과 거래질서 확립에 적극 협력해 달라"며 격려했다.
축사에 나선 오정석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장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서울지역부터 (내구소비재 관련)국세청 명령사항을 준수함으로써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가자"면서 "불법 지입차량이나 명령사항 위반에 대해서는 국세청과 함께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조회사를 대표해 축사에 나선 김동철 오비맥주 부사장은 "경제상황이 어려울수록 도매사와 제조사가 협력하고 함께 가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상생의지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하광덕·채기태·이수학 전 서울협회장이 감사패를, 조영조 서울협회 거래중재위원장이 공로패를 각각 수상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 참석한 서울지역 종합주류도매사업자 135명은 ▶유통 정상화를 위해 내구소비재 지원 최대한 자제 ▶내구소비재는 냉장진열용 쇼케이스에 한해 공급 ▶내구소비재는 신규 개업 음식업소에 한해 공급 ▶금품이나 주류제공 등 불법·편법 내구소비재 지원 금지를 내용으로 하는 '주류거래질서 확립에 관한 국세청 명령위임 고시 준수'를 결의하고 선포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