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이달초 지방청 조사국의 슬림화·정예화를 골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 결과, 서울청 조사국의 경우 작년보다 27개 조사팀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청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서울청 조사국은 150개팀이었지만 올 1월 현재 123개팀으로 축소됐다.
이번 서울청 조사국 축소는 지방청 슬림화를 통한 일선 현장인력 보강이라는 국세청의 조직개편에 따른 것이다.
세부적으로 조사1국은 작년보다 6개팀, 조사2국은 4개팀, 조사3국 6개팀, 조사4국 6개팀, 국제거래조사국 5개팀이 각각 줄었다.
서울청은 조사국에서 빼낸 인력을 일선세무서 개인납세과, 조사과 등에 전진 배치해 성실신고지원 및 일선 조사기능을 보강하는데 활용했다.
이와 관련 국세청은 지방청 세무조사 및 체납추적 인력의 정예화로 인력을 감축했으며, 대신 성실신고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세무서 개인납세과에 180여명을 재배치하고 일선의 조사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140여명을 세무서 조사과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19일 전국세무관서장회의를 통해 올해 세무조사는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세심하고 신중하게 운영하고, 연간 총 조사건수는 전년도와 비슷한 1만8천건 이하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