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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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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완공…세종청사시대 본격 개막

정부세종청사가 10년에 걸친 계획·건설을 마무리하고 '세종시 시대'를 본격 개막한다.

행정자치부는 세종청사 건립과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마무리하고 23일 '정부세종청사 완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세종청사 이전·건립은 2005년 10월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을 고시하면서 시작됐다. 올해 말 3단계를 끝으로 계획된 모든 기관이 입주를 완료해 10년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이에 따라 정부세종청사는 18개 중앙부처와 18개 소속기관 등 약 1만3000여명의 공무원이 근무하는 명실상부한 국가행정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정부는 그간 관계부처 간 원활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도시기반건설 및 주택공급, 생활편의시설 설치 등 정주여건 개선에 전력을 기울여 왔다. 세종시 생활권 내부도로(104.5㎞)와 외곽·BRT(간선급행버스체계) 도로(28.5㎞) 개설 등 도시기반건설에 속도를 냈다.

또 주택공급 목표 200만가구 중 6만7000가구를 공급했다.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BRT 차량을 증차하고 운행 간격도 10∼15분에서 5∼12분으로 단축했다. 마트·병원·학원 등 생활밀착형 편의시설도 연말 기준 2526개 점포를 공급했다. 교육과 문화여가시설 등 정주여건 확충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아울러 세종청사내 주차장은 당초 3487대에서 6900대로, 어린이집은 6곳에서 9곳(1100명 증원)으로 확대했다. 구내식당은 1곳(693석)을 추가로 확보해 입주 공무원과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노력했다.

정부청사 분산에 따른 행정비효율을 해소하는 데도 다양한 노력을 했다. 영상회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및 관련 인프라를 구축했다. 주요 교통요지에 16곳의 스마트워크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부처의 영상회의 실적이 지난해 보다 2.3배 가량 늘었고 출장 중 업무처리 빈도도 증가하는 등 일하는 방식이 점차 개선되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국회와의 업무 효율화를 위해 국회 본관에 스마트워크센터와 영상회의장 설치, 세종청사 내 국회 상임위 회의장에서 국정감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입주 공무원의 근무환경 개선과 조기 정착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며 "정부세종청사가 국민행복 청사로 거듭나기 위해 입주 공무원들도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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