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세종시청사시대를 맞은 국세청이 조직개편을 통한 제2의 도약을 도모한다.
국세청은 23일 세정환경 변화에 대응해 본연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조직체계 개편을 내년 1월1일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조직 개편 내용을 보면, 지방청 세원분석국을 ‘성실납세지원국’으로 개편, 성실신고 지원을 강화함으로서 안정적인 세입기반 확충을 모색하게 된다.
또한, 조세소송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울청내 송무국을 신설하고 중부청 이하는 현행 징세법무국 체계를 유지하되, 소송대응 기능을 명확히 하기 위해 명칭이 ‘징세송무국’으로 개편된다.
본·지방청 슬림화를 통한 일선 현장 인력 보강차원에서 세무서 개인납세 업무에 180여명, 일선의 조사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력직원 중심으로 조사파트에 140여명 등 총 320여명이 일선에 재배치된다.
세무서 부가·소득세과를 ‘개인납세1·2과’로 개편, 업무를 통합·수행함으로써 근로장려세제(EITC), 자녀장려세제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이와함께 경쟁과 활력, 전문성강화를 위한 ‘민간 전문가’ 채용이 확대되며, 자발적 청렴문화 조성, 부조리 사전예방 기능을 명확히 하기 위해 감찰담당관을 ’청렴세정담당관‘으로 변경하는 등 부서명칭이 변경된다.
금번 조직개편에 대해 국세청은 임환수 청장이 인사청문회, 취임사에서 밝힌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근본적이고 혁신적인 조직·인력체계 개편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직개편의 중점 추진방향은 성실납세 지원 강화, 소송대응체계 개선 등을 통해 세입확보역량을 높여 안정적인 세입기반을 구축하고 납세자와의 현장소통 강화, 내년 시행되는 자영업자 근로장려세제(EITC), 자녀장려세제(CTC) 등 확대되는 복지세정의 성공적 집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외부 전문가 채용 확대 등을 통해 조직 내 활력과 건전한 경쟁을 촉진하고, 세정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조직개편에 따른 업무 재설계 등을 조기에 마무리해 납세자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