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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관세

관세청·국가기술표준원, 협업조사로 불법·불량물품 적발

3개월간 통관단계서 공동검사 실시해 불법물품 18만개 적발

관세청이 국가기술표준원과 공동으로 국내 수입통관 과정에서 안전성 조사에 나선 결과, 상당수 제품에서 결격사유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앞서 관세청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완구·유아용품 및 전기용품에 대한 안전관리 협업검사를 실시키로 협의한데 이어, 지난 9월 15일부터 3개월간 인천본부세관을 통한 수입물품의 선별검사를 실시했다.

 

양 기관은 이 기간 동안 총 175건의 수입제품을 선별검사한 결과, 안전인증 및 자율안전확인표시 등을 위반한 불법·불량제품 67건을 적발했다.

 

제품수량으로는 약 18만개에 달하는 숫자로, 이들 적발물품 모두 중국에서 제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적발 건 수 가운데 약 60%가 조명기구(40건)로 집계됐으며, 이들 물품들은 안전인증을 받지 않거나 인증당시와 다르게 부품을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물품 가운데 납 함유량이 안전기준을 초과한 아동용 의류 등 어린이 제품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통관전에 적발된 제품의 경우 고발하거나 반송조치를 취했다”며, “이미 통관된 제품에 대해선 국가기술표준원이 리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간의 협업을 통한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향후 전국 세관으로 협업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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