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14년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결과, 수필분야에서 김명돌<사진> 세무사가 집필한 ‘강 따라 산 따라<북랩刊,사진>’ 책자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997km에 달하는 4대강 자전거 길을 나 홀로 종주하며 겪은 일화를 소개한 ‘강 따라 길 따라(사진, 북랩刊)’ 수필집은 경인아라바람길을 시작으로 한강, 남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변을 따라 국토를 종주하면서 겪는 자기성찰의 얘기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누비며 발 닿는 곳 유려한 산수를 살피고, 그 곳에 깃든 전설을 소개하며, 우리네 삶을 돌이키듯 고전을 풀어헤치는 김 세무사의 얘기보따리 또한 진솔하다.
김 세무사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내 나라의 산하를 내 발로 걸어보고 자전거로 달려보는 일은 분명 소중하고 의미있는 일”이라며, “생명의 젖줄인 강을 따라 달리는 일은 자신의 뿌리와 존재에 대한 확인이요, 자기성찰인 동시에 국가와 사회, 국토와 자연에 대한 사랑이고 관심”이라고 머리말에서 밝히고 있다.
용인지역에서 활동중인 김 세무사는 지난 07년 벽두새벽, 자신이 나고 자라온 안동을 향해 8박9일 동안 261km의 도보여행을 단행했으며, 50년 인생의 중간결산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생각하는 자신의 첫 단행 기행집 ‘청산가는 길’을 발표했다.
이듬해에는 고향 안동에서 출발해 용인으로 가는 7박8일간의 도보여행에 성공한 김 세무사는 다시금 2010년 2월 마라도에서 통일전망대까지 790km에 달하는 도보여행에서 느낀 삶의 향기를 ‘나비야 청산가자’로 정갈하게 풀어낸 바 있다.
당시 김 이사는 23일간 도보와 자전거로 770㎞구간을 종주한 후 이를 기념하는 뜻에서 종주거리와 비례하는 수치로 장학기금 770만원을 용인시시민장학회에 기탁하는 등 사회활동가로도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용인동부서 보안협력위원회장에 최근 취임하는 등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데 전력하고 있다.
한편, 김 세무사의 ‘강 따라 길 따라’ 수필집은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에 따라, 한국출판문산업진흥원이 국고를 들여 구입해 공공도서관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