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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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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틀만 훔쳐 고물상에 되판 50대 덜미

노점상의 생계수단인 붕어빵 틀을 상습적으로 훔쳐 고철로 되판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김모(52·무직)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1일부터 24일까지 양천구 신월동과 화곡동 일대 노점 3곳에서 붕어빵 기계 틀 24개를 훔쳐 고물상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심야시간대 붕어빵 노점상 관리가 허술한 틈을 타 천막을 열고 들어가 붕어빵 틀만 뜯어낸 뒤 훔쳐 달아났다.

훔친 붕어빵 틀은 고물상에 개당 2000~3000원에 판매했다.

일정한 소득과 주거지가 없는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붕어빵 틀 구매가격은 개당 5만~6만원대여서 피해 노점상 1곳당 피해 액수가 40만원 안팎에 그치지만 붕어빵 장사를 생업으로 하는 영세업자들은 큰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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