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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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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분신' 압구정 아파트 업체 교체…고용승계는?

경비원 분신 사망사건이 발생한 서울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의 경비업체가 교체될 전망이다.

10일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신현대아파트분회 등에 따르면 입주자대표회의는 이날 오후 7시께 회의를 열어 새 용역업체를 최종선정할 예정이다.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수탁계약을 신청한 업체 2~3곳을 놓고 최종 선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한국주택시설관리(건설협회 자회사) 소속으로 신현대아파트의 경비와 청소 업무를 맡았던 노동자 106명의 고용승계 여부도 새 업체가 선정된 이후 결정될 전망이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한국주택시설관리 측으로부터 오는 31일부로 해고한다는 내용의 해고 예고 통보장을 받은 상황.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전원 해고라는 최악의 사태까지는 발생하지 않을 거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신현대아파트분회 한 관계자는 "54년생 밑으로는 고용승계가 이뤄질 거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며 "새 업체가 선정되면 결론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파업을 잠정 결의한 노조 측은 곧바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내고 조정에 들어갔다.

하지만 조정 마지막 날인 10일 오후까지 조정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노조 측은 조합원 투표를 통해 파업 찬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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