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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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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친딸 목 졸라 살해한 父 구속기소

11살 초등학생 친딸을 목 졸라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구속 기소됐다.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박두순)는 윤모(47)씨를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윤씨가 반사회적 경향이 높고 다시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청구했다.

윤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2시25분께 서울 노원구 자신의 집에서 전처와 의붓아들이 집을 비운 사이 친딸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같은 날 의붓아들이 집에 돌아오자 둔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윤씨는 전처가 다른 남자와 사귄다고 의심하다가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윤씨는 전처와 이혼했지만 아이들의 아버지라는 점과 윤씨가 일정한 직업과 갈 곳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모두 4명이 함께 살고 있었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윤씨는 정신병력이 없고 범행 당시 음주를 한 상태도 아니었다"며 "화가 나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윤씨에 대한 첫 공판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서울북부지법 301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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