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는 김경규 의과대학 교수와 김태성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단백질과 나노입자, 그래핀을 활용해 새로운 소자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은 단백질과 백금 나노입자로 만든 복합체와 '꿈의 신소재'인 그래핀을 결합해 '바이오나노하이브리드 FET(전계효과트랜지스터)' 소자 및 커패시터를 개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소자는 나노미터 수준의 금속 입자의 전기적 특성을 제어하고 생체 독성을 줄여 생물의학 등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인공와우 등 인공 기능성 장기에 이 소자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생체 내 센서에 이식한 의료진단 시스템과 삽입형 치료기기에도 이용해 보건·의료 기술을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봤다.
김경규 성균관대 의대 교수는 "단백질외피나노입자(PSNP)와 그래핀을 결합해 생체 친화적인 바이오 커패시터를 개발했다"며 "생체에 이식할 수 있는 소자 개발과 바이오센서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8일 나노과학 분야의 저명한 저널인 'ACS 나노(ACS NANO)'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