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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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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가축분뇨, 북한에 보내면 윈윈사업"

국내에서 발생한 가축분뇨를 북한에 보내자는 제안이 나왔다.

김계훈 서울시립대 환경원예학과 교수는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발간 '북한농업동향' 보고서에 게재한 '비료의 올바른 활용과 시사점'이란 논문을 통해 "북한에 가축분퇴비를 지원하는 것은 남한 축산업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양질의 유기질 비료를 생산해 유기물 자원이 부족한 북한에 지원한다면 남북간에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토양비료학자들은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축산단지와 같이 대규모 축산업을 하는 곳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는 이제 더이상 자원이 아닌 폐기물이 됐다. 또 국민들은 가축분뇨가 환경오염을 발생시키는 원인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북한에 보낼 수 있다면 효과가 큰 남과 북의 윈윈사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또 "유기물은 토양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이며 토양의 유기물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기물의 지속적인 공급이 필요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유기물자원(축분퇴비)은 우리나라 토양이 받아들이기엔 너무 많은 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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