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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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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문건 제보' 국세청 고위간부 출신 박모씨 소환

검찰이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을 담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박관천(48) 경정과 문건 내용의 제보자를 동시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8일 박관천(48) 경정을 재소환하는 한편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 등 관련 동향을 박 경정에게 제보한 국세청 고위간부 출신인 박모(61)씨를 소환했다.

 

제보자 박씨는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 국세청 세원정보과장, 대구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대전지방국세청 청장, 국세공무원교육원 원장을 역임했다.

 

경북 경산 출신인 박씨는 현재 세무법인 호람 회장 겸 대표세무사를 맡고 있으며 국회소관 녹색재단 이사장과 동국대 총동창회 상임부회장도 겸직하고 있다. 동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 경정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파견근무할 당시 '靑비서실장 교체설 등 VIP측근(정윤회) 동향'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작성,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다.

 

박 경정은 지난 4일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1부(부장검사 정수봉)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문건 유출 사건을 전담하는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19시간20분동안 조사받았다.

 

검찰은 두 사람간 진술이 일부 엇갈리는 것으로 보고 문건 내용의 신빙성을 놓고 대질신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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