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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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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정부 애기봉 성탄트리 재설치 北자극 가능성“ NY타임스

한국의 국방부가 철거된 애기봉 등탑 지점에 새로운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우는 계획을 허가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일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기독교 단체의 요청으로 세워지는 높이 30피트(약 9m)의 새로운 크리스마스 트리가 북한의 분노를 불러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지난 10월 이곳에 있던 높이 59피트(약 18m)의 십자가가 달린 크리스마스 타워가 안전성 문제로 철거됐지만 보수적 기독교인들과 북한을 반대하는 시민운동가들은 등탑 파괴를 위협해온 북한에 굴복한 것이라고 반발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기존의 등탑이 오랜 세월 성탄절을 앞두고 종교의 자유를 억압받는 북한에서도 볼 수 있도록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됐으며, 이는 남북한이 비무장지대에서 벌인 체제선전물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한시적으로 세워지는 성탄 트리는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6일까지 2주간 불을 밝히게 된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기총이 성탄절을 전후로 남북평화 기원을 위해 성탄 트리 점등행사를 요청해 종교활동 보장 차원에서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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