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최근 SNS상에서 K리그에 대한 부적절한 언급을 한 성남FC 구단주 이재명(50) 시장을 상벌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연맹은 이날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14년 6차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 시장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강등권에 놓여 있는 팀 상황을 토로했다.
이 과정에서 성남이 시즌 도중 오심 피해를 봤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8월17일 부산전(2-4 패), 9월20일 제주유나이티드전(1-1 무), 10월26일 울산현대전(3-4 패)을 꼽았다. 해당 경기에서 성남이 받은 페널티킥 판정은 부당하다는 것이었다.
연맹은 심판 판정에 대한 언급을 금지하고 있다. 공식 인터뷰나 대중에게 공개될 수 있는 경로를 통해 판정 관련 얘기를 하면 징계를 내린다.
이 시장의 글이 논란을 일으키자 연맹은 총의를 모아 상벌위 회부를 결정했다.
연맹은 2015년도 리그 운영방식, 상주상무 연고협약 연장, 유소년 시스템 제도 개선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내년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운영은 올해와 동일하게 한다. 33라운드를 치른 뒤 스플릿 시스템을 적용해 5라운드를 더 갖는다. 클래식 개막은 내년 3월7일이며 각 팀당 38경기(총 228경기)를 소화한다.
연맹은 클래식 팀 수가 변하지 않는 한 앞으로도 현재의 운영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챌린지(2부 리그)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홈 앤드 어웨이를 총 4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시즌을 치른다. 챌린지 1위 팀은 차기 시즌 1부 리그로 자동 승격하고 2~4위는 플레이오프 이후 클래식 11위팀과 승강플레이오프를 갖는다.
국군체육부대는 상주시와의 연고 협약을 2년 연장했다. 내년에도 상무는 상주를 연고지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