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국세청의 세종청사 이전을 앞두고 서울지방국세청은 수송동 청사 리모델링 작업 등 부서재배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심사는 국세청의 세종청사 이전에 따라 서울시내 흩어져있는 조사 1·2·3·4국을 비롯 국제거래조사국의 수송동 청사 입주여부다.
일각에서는 국세청(본청)이 자리를 비워주면서 서울청 산하 전체 조사국의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서울청은 조사국 전체가 수송동 청사에 입주하기에는 공간부족으로 일부 조사국의 경우 현재 장소에서 업무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 외부에 위치한 서울청 조사국은 중구 태평로 남대문 별관에 조사1·2국, 종로구 효제동 효제별관 조사4국, 중구 저동 저동별관에 조사3국이 위치하고 있다.
세정가는 이중 저동별관 나라키움빌딩에 위치한 조사3국이 현 장소에서 조사업무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함께 국세청이 세종시로 이전하면 서울청은 리모델링 작업을 끝마친후 부서 재배치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최소 2개월 이상의 공사이후 내년 상반기에나 서울청의 부서 재배치가 완료될 전망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국세청사 이전직후 서울청의 부서 재배치는 어려울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재배치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최종안이 확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청 부서배치가 확정될 경우 납세자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수송동 국세청사는 지하3층·지상16층 건물로 국세청은 2층과 9~16층 전체를 사용하고 있으며, 서울청은 2층을 제외한 1~8층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기자실, 학자금상환팀, 납세자보호관실 등 일부 국세청 부서의 경우 서울청과 같은 층에 배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