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대표이사·권승화)은 내달 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제1대회의실에서 기업평가에 대한 ‘통합적 사고와 통합보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12월 국제통합보고위원회(International Integrated Reporting Council, IIRC)가 확정한 기업자본의 가치창출에 대한 ‘통합보고 프레임워크’ 관련 해설과 함께 기업의 CEO를 비롯한 임직원에 대한 역량 경영 정보 제공 차원에서 마련했다.
통합보고 프레임워크는 기업의 가치를 결정하는 여러 가지 자본 중에서 기존의 재무적요소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평가를 넘어서는 첫 결실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통합보고 프레임워크는 기업의 자본을 재무 자본, 제조 자본, 지적 자본, 인적 자본, 사회·관계 자본, 자연 자본 등 6대 자본으로 분류해 기업의 가치창출에 대한 기여도를 분석 및 평가함으로써 기업가치를 총체적으로 계량화하는 보고서다.
이는 기업의 성공이 기존의 재무적인 요인에 국한되지 않고 무형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비재무적인 요인들로부터 영향을 받는다는 오랜 비즈니스 통찰에서 나온 첫 결실이어서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이미 4천개 이상의 기업이 전통적인 사업보고서 형태를 탈피해 다양한 통합보고서를 발행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기업의 사업보고서도 2010년 이후 점차 통합보고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 통합보고 프레임워크 확정으로 이런 추세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세미나에는 EY한영 홍아람 팀장과 IMCSR 이현 대표가 통합 보고 프레임워크의 핵심 내용을 설명하고 우리 기업이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한종수 이화여대 교수, 정양현 KAIST 기술경영학과 교수가 참여해 ‘통합적 사고와 통합 보고의 함의’, ‘통합보고에서 중요성과 측정방식’ 등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를 총괄하고 있는 EY한영 지속가능경영팀 정영일 상무는 “통합보고가 전 세계적으로 기업 정보 공시의 발전된 형태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며 “통합보고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기업의 성장 전략 수립, 경쟁력 강화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더 많은 기업이 인식하길 바란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